역사는 반복 된다고 했던가? 현재 모바일 시장은 10년 전 MS Xbox를 출시 하기 전과 매우 유사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이후, MS) 10년 전 회사의 운명을 걸고 소니와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10년이 지난 후 MS는 애플과 모바일 시장에서 사활을 건 싸움을 다시 시작 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적인 애플보다 친구인 삼성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MS도 절실한만큼 이 기회를 이용하면 한번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MS 10 년 전 싸움이 재현되다. 거대 제조업체와의 싸움

 

MS 는 하드웨어 제작 회사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드웨어 회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의 기세가 무섭게 성장 할 때 빌게이츠는 소니 CEO이데이 노부유키에게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술인 DirectX를 도입 해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했으나 거절 당했다.

 

소니는 게임기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제조 능력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 좋은 방법으로 소프트웨어는 얼마든지 도입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빌게이츠는 소니의 거절에 매우 화를 냈고 게임기를 직접 만들어 소니와 경쟁하는 모험을 감행 할 밖에 없었다. 정확하게 10년 전인 2000 3 Xbox는 이렇게 세상에 탄생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이 돌풍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바일 시장도 MS는 비슷한 고민에 빠져있다. 애플 역시도 소니처럼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 한 회사였다. 하지만 넥스트스텝을 인수 한 소프트웨어까지도 직접 만들고 있어 MS가 들어 갈 자리가 없다 . 또한 MS와는 전략적으로 대립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차별화 해 왔다. MS와 경쟁해 언제나 약자였던 애플이 처음으로 주도권을 잡은 시장인 모바일 시장에서 MS의 소프트웨어를 도입 가능성은 거의 없다.

 

MS는 모바일 시장에 본격 진출 할 수 밖에 없다

 

MS는 애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애플보다 더 빠르고 더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과거 MS Xbox를 출시하면서 사용한 전략과 유사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를 위해 고성능 하드웨어만 지원하고 지원 단말을 줄이며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를 하는 전략이다 .

 

Xbox때처럼 하드웨어를 한정 시켰다. MS 윈도우폰7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MS의 인증을 받아야 하고 이 과정을 까다롭게 할 것임을 암시했다.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한 해 최적화 된 OS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성 향상과 개발 표준 하드웨어 유형만 고려하면 되는 편리성을 제공했다. CPU 1G, 메모리 512M 이상, 디스플레이 3.5 인치 이상처럼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핸드폰 사양에서만 사용 할 수 있다는 독특한 조건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고사양 하드웨어에 최적화 된 고품질에 소프트웨어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적인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Xbox도 게임의 품질 향상을 위해 당시 미국 가정집은 대부분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했으나 일부러 초고속 인터넷만 지원했다. 초고속 인터넷에 맞는 게임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윈도우 모바일 6.5에서 7.0으로 업그레이드를 막은 것 역시 품질관리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 Xbox 에서 PC 게임이 실행 되지 않게 한 것과 비교 될 수 있다. MS는 후일 PC용 게임이 Xbox용으로 넘어와 전체적인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설계 단계부터 일부러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MS의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 일수 있다

 

문제는 MS가 모바일 시장에 깊이 관여 할수록 모바일 제조업체와의 갈등이 유발 될 수 있다는 점이다. MS가 핸드폰을 직접 제작한다는 소문이 사실처럼 믿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핸드폰 제조업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 하느냐가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패를 좌우 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기술이 없는 MS 는 제조업체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삼성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 핸드폰 주요 부품을 생산 할뿐만 아니라 세계 2 위 핸드폰 제조회사이기 때문이다. MS와 삼성은 과거부터 친분이 두터웠다 . Xbox 출시 때도 가장 먼저 찾아 도움을 요청했던 회사도 삼성이었다. 당시 삼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사업부 진대제 사장은 MS가 요구하는 여러 조건을 들어 주어 Xbox 성공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MS핸드폰 시장에 직접 진출 할 경우 삼성과 MS와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특히 염려 되는 것은 삼성이 MS 의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주 OS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 실제로 삼성 모바일 관계자들에 말에 의하면 구글에서 안드로이드를  주력 OS로 사용 해 줄 것을 끊임 없이 요구 했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안드로이드쪽으로 많이 기울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의 중심이 인터넷으로 넘어가고 있고 모바일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는 상황에서 구글과 삼성이 결합 할 경우 MS 진짜 위기가 찾아 올 수 있다.

  1. 와이엇 2010/03/09 10:29 답글수정삭제

    윈도폰7에서 윈도모바일 어플을 사용할수 없게 한것도 품질관리 차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그런데,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삼성이 자체 OS 바다도 개발하고 있는데 MS와 예전같은 협력을 할수 있을까가 의문입니다. MS가 풀어야 할 숙제겠죠. 오늘도 역시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 도이모이 2010/03/10 18:45 수정삭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로 삼성의 바다가 짧은 시간내에 시장에 안착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히든 카드로 구글과 MS 협상하는데 유리한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다는 시기적절하게 나온거 같아요.

  2. 학주니 2010/03/09 15:05 답글수정삭제

    MS 입장에서는 지금이 어쩌면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겠죠.
    삼성 뿐만 아니라 LG와 같은 2~3위 제조업체를 어떻게 잘 다독이느냐가 관건이 될 듯 싶네요.. ^^;

    • 도이모이 2010/03/10 18:48 수정삭제

      좋은 글과 신념(?)에 따른 글을 자주 써서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인 학주니님이 오셨네요.

      애플빠들에게 당한 경험도 저와 같은거 같고 ^^

  3. 윈도폰7, MS는 다시 한번 애플을 이길 수 있을까?

    Tracked from 늑돌이네 디지털 동굴 라지온 lazion.com 2010/03/09 15:27

    1977년 등장한 애플사의 애플 II 시리즈는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할 정도로 기념비적인 제품이었다. 베이직 인터프리터를 내장하고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8개의 확장 슬롯으로 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었던 획기적인 애플 II 시리즈는 스프레드시트의 효시인 비지캘크(VisiCalc)나 오피스 스윗의 효시인 PFS 시리즈 등의 강력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들과 함께 수년간 시장을 선도해갔다. 많은 업체들이 애플 컴퓨터에게 도전했지만 역부..

  4. 요와이 2010/03/09 16:17 답글수정삭제

    10년전 XBOX를 출시할때가 MS의 위기였나요?
    전 남는 자의 돈지랄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 도이모이 2010/03/11 11:13 수정삭제

      MS가 Xbox를 출시한 것은 대단한 모험이었어요.
      우선, MS의 심장인 윈도우의 주요 기능을 거세했죠. 후일 기사화 된것을 보면 빌게이츠도 출시 바로 전까지 윈도우의 주요 기능이 안 돌아 간다는 것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듣고 욕을 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러고, 본문에 있는 것처럼 하드웨어를 직접 제조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입니다. 마우스와 키보드 정도의 악세사리 제품(?) 정도만 생각하고 있자나요. ^^;
      그래서 MS가 Xbox를 출시 한다고 했을때 전 세계 비평가들이 많이 비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 데꾸벅의 생각

    Tracked from techbug's me2DAY 2010/03/09 16:44

    MS 모바일의 미래는 삼성에 달려 있다. 내 미래는 어디에 달려있을까요? 회사에? 아님?

  6. 잡담인간 2010/03/10 10:44 답글수정삭제

    그렇군요. xbox의 등장에는 미래 홈엔터테이먼트, 미래 홈네트워킹과 집안 점령만이 아니라 다이랙트x와 같은 게임개발계의 핵심 프로그램과 같은 문제들이 있었군요.
    말씀감사합니다.

    • 도이모이 2010/03/14 15:27 수정삭제

      10년이 지난 지금도 XBOX에 홈엔터테인먼트, 홈네트워킹 기능이 미약 한 것을 보면 주요 이유는 아닌거 같습니다.

      XBOX 출시 이전부터 제가 알기로는 MS 본사 내에 web tv 관련팀이 있었던거 보면 오래전부터 거실 공략을 위해 준비는 해 왔는데 아직 큰 실적이 없네요.

      DirectX에 최적화 된 기계라는 뜻인 XBOX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1차 목적은 게임 시장 공략과 그들의 기술인 DirectX 활용이었죠 ^^

      댓글 감사드립니다.

  7. 삼성, 국내용 안드로이드폰 M120S 일부정보

    Tracked from 〓 Processor's IT Blog 〓 2010/03/12 19:30

    삼성은 지난 달 국내용 첫 안드로이드폰인 M100S 를 발표하고, 조만간 SKT를 통해 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모토로이와 LG의 안드로이드폰에 이어 국내에 출시되는 세 번째 제품으로 기록될 이 제품은, 높은 사양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또 다른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되었습니다. Phandroid에 따르면 M120S는 M100S에 이은 또 다른 안드로이드폰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M120S 는 3.3인치의 AMOLED를 탑..

  8. 아이패드 프리오더

    Tracked from 맥사랑 2010/03/13 00:14

    아이패드 메인메뉴바 등록과 프리오더 사이트를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제가 찍었습니다.) 저기 갤러리에서 사진 돌리는거가 퀵타임 플러그인이 아니라 자바스크립트로 바뀌었더군요. 빨리 한국에도 출시되기를 기다리면서 동영상을 보시지요.

  9. 아이폰 4G에서 출시할만한 22가지 기능들 모음!

    Tracked from DG Group - TendoZinZzA's Story 2010/03/13 12:44

    올해에는 아이폰 4G(iPhone 4G)가 출시 됩니다. 통상적으로 아이폰은 6월 혹은 9월 달 출시되니, 약 3개월~6개월 남은 셈이네요. 씨넷뉴스는 최근 새로운 아이폰에 원하는 22가지 기능을 정리했습니다. | 루머로 떠도는 새로운 <iPhone 4G> 관련 사진.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우리가 아이폰 탈옥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멀티 태스킹 떄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멀티태스킹이 메모리 소모 / 성능 문제로 현재까지..

트랙백 주소 :: http://www.doimoi.net/287/trackback/
옵션
댓글 달기

구글과 애플, 미국판 형제의 난

칼럼 | 2010/02/24 08:34 | 도이모이

구글과 애플은 정통적으로 친분이 매우 두터운 회사였다. 이들이 친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구글과 애플 모두 작은 회사일 때부터 ‘세쿼이아 캐피탈’이라는 벤처 투자 회사가 투자 해 키운 회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투자를 진행했던 담당자도 마이클 모리츠 (michael moritz)로 동일하기 때문에 그들의 각별한 친분은 당연한 것이었다. 구글과 애플은 마이클 모리츠라는 부모를 가진 형제나 다름 없었다.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츠는 애플 이사회에 참여해 구글과 애플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IT의 흐름이 모바일로 급격히 변하면서 모바일 시장을 두고 경쟁하기 시작했다. 애플이 구글 보이스를 차단하면서 감정의 골은 깊어졌고 애플의 CEO인 잡스는 구글의 기업 모토인 ‘Don't be Evil’은 헛소리라고 비난까지 하는 형국으로 변했다.

 

구글과 애플에 그 동안의 주요 사건을 정리해 보았다.


07년 6월 29일 (애플)

- 애플이 아이폰 출시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다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애플 아이폰은 수 천명의 사람들이 며칠씩 노숙하는 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질 정도로 화려하게 데뷔를 했다. 필라델피아 시장도 새벽에 나와서 아이폰을 사 갈 정도로 정도로 열풍은 뜨거웠다. 3달 뒤에는 전화 기능을 뺀 아이팟터치를 출시 해 비싼 가격 때문에 아이폰을 구매 할 수 없는 청소년층까지도 열풍을 확산시켰다. 그 말 11월에 ‘타임’에서 올해의 발명품으로 아이폰을 선정 해 표지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07년도는 아이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07년 11월 05일 (구글)

- 구글이 안드로이드 공개로 결투가 시작되다


아이폰 출시 이후 5개월 뒤 구글이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공개하며 모바일 시장에 들어 왔다.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공개 휴대폰 연합'(OHAㆍ Open Handset Alliance)을 출범 시켰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롤라, 인텔 등 핸드폰 관련 제조업체와 T모바일, NTT도코모 등 이동통신 업체가 참여했다. 세계적인 모바일 관련 34개 업체들이 참여한 대규모 연합체였다. 개인 혹은 중소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000만 달러(약 93억 원)의 상금을 걸고 진행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를 진행 하기도 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바일 OS 시장에서 강자는 MS였다. 애플과 구글이 이제 막 모바일 시장에 진입 한 시기였기 때문에 둘 사이에 갈등은 없었다.


08년 10월 22일 (구글)

- 구글 G1을 통해 아이폰을 겨냥하다


구글이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 핸드폰 G1을 처음 출시했다. 또한 애플이 시장을 만들고 있는 소프트웨어 장터인 앱스토어에 대항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판 앱스토어도 만들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애플과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구글이 직접 핸드폰을 만들지는 않았다. G1은 안드로이드를 이용 해 대만 기업인 HTC에서 만들었다.


09년 7월 28일 (애플)
- 애플의 감정 싸움이 시작 되다


경쟁을 넘어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애플이 독립 프로그램 개발자 션 코박스가 만든 구글 보이스앱을 아이폰 앱스토어 제거했다. 애플은 이미 유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비슷한 프로그램이 수 없이 존재하는 앱스토어의 특성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었다. 씨넷뉴스는 “모바일 분야에서 겹치는 사업이 늘어난 구글과 애플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구글 보이스와 유사한 스카이프(skype)는 차단하지 않아 의혹이 증폭 되었다. 구글과 애플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자주 등록하기 시작했다.

09년 9월 3일 (구글)
- 에릭 슈미츠 애플 이사회 전격 사퇴하다


구글 CEO 에릭 슈미트가 애플 이사회를 전격적으로 사퇴한다. 3달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가 슈미츠 구글 CEO가 애플 이사직을 겸직하는 것은 반독점 관행을 위반한다며 조사를 벌일 때도 그는 애플의 이사직을 강력하게 고수 했을 정도로 애착을 가지던 자리었다. 애플의 차단에 대해 구글이 얼마나 실망했는지를 보여 주는 사건이었다. 그는 애플을 떠나며 구글 보이스앱과는 상관 없다고 이야기 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사건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다.



09 년 11월 9일 (구글)
- 구글, 애플에 선수 치다 (admob 인수)


구글이 아이폰 모바일 배너 광고 전문회사인 admob을 7억5천만 달러 (약 9천억원)에 인수 했다. 재미 있는 것은 admob은 애플이 인수하려고 접촉 중인 회사였다. 과거 구글과 애플 관계를 생각하면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기 전 반드시 사전 조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구글은 애플 몰래 전격적으로 진행 한 것으로 보인다. Admob은 아이폰 광고뿐만 아니라 아이폰 앱 스토어 분석 자료로 주요 언론사가 자주 인용하고 있었기에 애플이 매우 탐내던 회사였다.


2010년 1월 5일 (구글)

- 구글, 넥서스원을 통해 아이폰과 한판 붙다


그 동안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OS만 무료로 공급했지 직접 휴대폰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넥서스원이라는 휴대폰을 직접 출시 해 핸드폰 시장에 뛰어 들었다. 언론과 블로거들은 아이폰과 수 많은 비교를 하였고 애플과 구글은 이제 완전한 경쟁자가 되었다.


2010년 1월 5일 (애플)

- 애플은 같은 날 구글 admob 경쟁사를 인수했다.  


애플이 구글에 대한 적대적인 의도인지 우연인지 확인 불가능하지만 넥서스원이 발표되는 날 공교롭게도 애플은 얼마 전 구글이 인수했던 admob에 대항하기 위해 모바일 광고 회사인 Quattro wireless를 인수했다.


2010 년 1월 22일 (애플)

- 애플 갑자기 검색 서비스 변경을 검토한다


애플이 Quattro wireless를 인수한지 한달도 안 되어 아이폰 검색 서비스를 구글에서 MS의 Bing으로 검토 중인 것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아이폰은 출시 당시부터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구글의 가장 큰 경쟁자인 MS의 검색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구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2010년 1월 27일 (애플)

- 스티브 잡스 공개적 비난하다


스티브 잡스가 드디어 감정적인 발언까지 하였다 “구글의 기업 모토인 ‘Don't be Evil’은 헛소리”라고 말했다. 대형 업체의 CEO가 함부로 하기 어려운 발언이었다.



한 부모 밑에서 태어 난 구글과 애플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길을 떠났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기업의 특성상 이는 잘못 된 말이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관계를 한동안 만들기 어려워 보인다.

  1. 도이모이의 생각

    Tracked from doimoi's me2DAY 2010/02/24 08:35

    구글과 애플, 미국판 형제의 난 구글과 애플은 정통적으로 친분이 매우 두터운 회사였다. 이들이 친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구글과 애플 모두 작은 회사일 때부터 ‘세쿼이아 캐피탈’이라는 벤처 투자 회사가 투자 해 키운 회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투자를 진행했던..

  2.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2010/02/24 16:00

    구글과 애플은 마이클 모리츠라는 부모를 가진 형제나 다름 없었다. 구글 CEO 에릭 슈미츠는 애플 이사회에 참여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을 정도. 하지만 IT의 흐름이 모바일로 급격히 변하면서 모바일 시장을 두고 경쟁이 시작되었다. <구글과 애플, 미국판 형제의 난>

  3. Silvester 2010/02/24 16:07 답글수정삭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4. 첫인상 2010/02/24 17:06 답글수정삭제

    잘 읽었습니다.
    재밌는 글이고, 몰랐던 내용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5. 낰뭌얔ㅋㅋ 2010/02/25 03:04 답글수정삭제

    잘읽었습니다.ㅎㅎ

  6. 당당~ 2010/02/26 11:55 답글수정삭제

    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7. 사용자를 심각하게 배려한 애플

    Tracked from 맥사랑 2010/02/26 20:09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인데 저 ↑표시가 보이나요? 바로 Caps lock이 눌려있다는 표시입니다. 애플의 세심함에 또한번 놀라는 군요. 두번째는 어퍼쳐입니다. 무거워서 안쓸려고 했으나 그냥 쓰고 있지요. 창 전체가 좀 탁하지 않나요?? 그건 사진이 돋보이게 하기위한 창색깔의 희생이랍니다. 정말 애플은 사용자를 심각하게 배려하는군요

  8. sankim 2010/02/27 22:36 답글수정삭제

    너무 재밋게 읽었습니다 :)

  9. 스마트폰은 책을 변화시키고 있다.

    Tracked from Bookstore Lab. (책방연구소) 2010/03/02 10:42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인해 세상이 변하고 있다. 출판유통의 영역까지 밀려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책은 독자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게될까? 현 수준의 전자책은 검색에 포커싱될 것이고, 웹과 미디어 컨텐츠와의 다양한 분해와 결합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QR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때 책은 또다른 단계의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RFID와의 연계에 대한 고민도 누군가 하고 있겠지?!' 더불어 출판사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떻게..

  10. 드디어 애플, iPad 4월 3일 출시!

    Tracked from iBluemind의 ITnMuSic 2010/03/06 01:41

    드디어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 PC'인 iPad(아이패드)가 미국에서, 4월 3일에 출시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써, 베일에 감춰졌던 새로운 애플의 신무기가 아이폰 이후 공개되는 셈이네요. 애플에서는 5일(어제) 아이패드를 4월 3일 출시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선주문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이패드 출시일이 발표된 애플컴퓨터 홈페이지. 이전부터 나오던 얘기지만, 아이패드에는 여러 새로운 기능이 포함된 iPhone OS 3.2가 탑재..

  11. MS Courier, Apple i-Pad와 한판 승부를 준비하다.

    Tracked from Bookstore Lab. (책방연구소) 2010/03/06 08:41

    '쿠리에'의 컨셉 이미지와 동영상이 업데이트 되었다. 작년 9월에 인가젯에 처음 포착된 적이 있다. 크기는 5x7사진 정도로 보여지고, 휴대성을 중시한 '디지털 저널' 컨셉이다. pen을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쓰고 읽는 것에 집하여 전자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출시일은 10년 3Q~4Q 정도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e-잉크 기반의 아마존 킨들 진영과 컬러 패널의 애플 아이패드와 마소의..

트랙백 주소 :: http://www.doimoi.net/286/trackback/
옵션
댓글 달기

클라우드 컴퓨팅의 또 다른 가치

칼럼 | 2010/02/17 08:47 | 도이모이

최근 몇 년간 IT 업계에서 유행했던 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었다.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을 서비스 해 주는 회사에 접속 해 사용하는 개념이다. 과거 많이 사용했던 용어인 ASP, SaaS와 근원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지만 과거 실패를 발판으로 조금 더 표준화, 개방화 해 앞선 개념을 만들어 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직접 설치하는 것보다 비용면, 안정성면에서 강점이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웹메일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한메일, Gmail 등을 사용하면 PC에 아웃룩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 해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며 안정적이다. 하지만 가장 유리한 점은 생산성 향상을 기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시대가 세상을 바꾸긴 했지만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과 비슷하다. 과거에는 작업한 내용을 디스크에 보관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에서 현재는 네트워크로 복사 해 전달 하는 방식으로 변했을 뿐이다. 내가 만든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달라진 것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다른 사람과 끊임 없이 의견을 주고 받으며 협업을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네트워크로 연결 된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을 원활하게 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에 많은 프로젝트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 해 협업을 통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집필 활동이다. WIKINOMICS (위키노믹스), 웹진화론 등의 책들은 출판 기획 단계부터 인터넷에 공개 해 협업을 통해 탄생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출판 기획자와 저자들은 비공개 토론 게시판을 만들어 온라인에서 끊임 없이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책 집필은 저자가 웹에 접속 해 글을 쓰면 관련자들은 해당 내용에 대해 의견을 즉시 달아 놓는 방식이었다. 일부 내용은 인터넷으로 공개 되어 제목과 사례 선정에 네티즌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협업에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Gmail (메일) + Groups (토론) + Docs (웹 오피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국내 웹메일이 메일이 온 순서로 정렬을 해 주는 것이라면 Gmail을 독특하게 관련 메일을 묶는다. 메일을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 보는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국내 웹메일 방식이 편하겠지만 협업을 위해 여러 사람이 동일 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방식이라면 Gmail 방식이 더 편하다. 주고 받은 내용을 한번에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사용자가 적지만 Groups (http://groups.google.co.kr) Gmail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협업 하기 매우 좋은 서비스이다. 다른 Email 사용자와도 협업을 할 수 있지만 일부 기능이 제한 된다. Groups에 접속 해 직접 글을 쓰거나 대표 Email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등록 된 회원들의 메일로 관련 내용을 그대로 보내 준다. 메일을 받은 사람 역시 회신 버튼을 눌러 회신다면 회원들의 메일로 관련 내용을 그대로 보내 준다. Groups에 등록 된 사람들끼리 실시간 토론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이 웹에 고스란히 저장 되기에 나중에 필요 할 때 찾아 보기도 편하다.

 

문서 작성도 구글에서 제공하는 Docs (http://docs.google.com)를 이용하면 협업에 도움이 된다. 내가 만들어 놓은 문서를 내가 허락해 준 사람에 한 해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의 내용이 비밀이 아닐 경우 모든 사람에게 문서를 공유 한 후 내가 쓰고 있는 글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받는 경우도 흔하다. 이 경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협업의 범위를 크게 늘릴 수 있다.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모두 호환되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서를 Docs에 업로드 할 수도 있고 Docs에서 작성한 문서를 이들 문서로 변환 해 PC로 다운 받을 수도 있다.

 

  1. 도이모이의 생각

    Tracked from doimoi's me2DAY 2010/02/17 08:47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치 최근 몇 년간 IT 업계에서 유행했던 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었다.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을 서비스 해 주는 회사에 접속 해 사용하는 개념이다. 과거 많이 사용했던 용어인 ASP, SaaS와 근원적으로..

  2. 출판 패러다임의 변화, POD와 출판 비즈니스

    Tracked from Bookstore Laboratory (책방연구소) 2010/02/27 00:40

    새로운 출판 대안으로 회자되는 몇 가지 아이템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e-book과 POD라는 것이다. 전자책을 촉매로 출판 컨텐츠 유통 구조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저작권의 중요성과 출판사의 역할, DRM 등 기존 출판용어가 많이 확대되어 있다. POD는 Print On Demand의 관점에서 시작된 출판 서비스이다. 디지털화된 DB를 인쇄기술을 통해 단 1권의 책도 만들 수 있다는 전제로 10여년 전부터 소규모 단위로 시도되었다. 개인 출..

트랙백 주소 :: http://www.doimoi.net/285/trackback/
옵션
댓글 달기
이전 1 2 3 4 5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