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글도 못 지우는 ‘미투데이’는 평생의 주홍글씨 될 수 있어
- 청소년 때 가볍게 올린 글이 평생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 될 수 있는 인생의 족쇄
2005년 6월 지하철에서 개똥을 치우지 않은 여성에 대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왔다. 포탈 사이트를 중심으로 사진은 급속히 유포 되었고 많은 네티즌은 그녀의 미니홈피에 욕을 올렸다. 그녀가 다니는 학교 홈페이지도 그녀에 대한 욕으로 넘쳤다. 소위 말하는 개똥녀 사건이었다. 그녀의 작은 악행은 인터넷을 통해 너무나 큰 결과를 가져 왔다. 그녀는 더 이상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지 못 해 학교를 그만 두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 되는 영문 블로그인 ‘Don Park’s Daily Habit’ (blog.docuverse.com)’이 관련 글을 쓴 후 방문자가 수십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 최고 인기 블로그인 보잉보잉 (boingboing.net)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지하철에서 개똥을 치우지 않은 작은 악행이었지만 그녀는 세계적인 악녀가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개인의 잘못이 공개 되었을 경우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건으로 전 세계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 과제가 되기도 하였다.
자신이 올린 글 때문에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 된 경우도 있다. 2002년 작은 인터넷 기업에서 웹디자이너로 근무하는 Heather Armstrong은 그녀의 블로그 (Dooce.com)에 상사에 대한 험담과 회사에 대한 불만을 올렸다. 누군가 이 사실을 회사에 알렸고 회사는 그녀를 해고했다. 그녀는 해고를 담담하게 받아 들으며 자기처럼 회사에 대한 험담을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 사건 역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Dooced 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인터넷에 올린 글 때문에 해고를 당하다’라는 뜻이 되었다.
위에 2가지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요즘 트위터 (www.twitter.com)와 미투데이(www.me2day.net)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의 성장 속도와 원인에만 관심을 가질 뿐 이들 서비스가 가진 치명적인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이는 드물다.
트위터와 미투데이는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 즉흥적이다. 블로그는 많은 시간 공을 들여 글을 올리기 때문에 스스로 검열을 통해 글을 올리지만 이들 서비스는 140 내외로 글을 올리기 때문에 핸드폰 문자등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올린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 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글을 올릴 소지가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 크다.
이들 서비스는 채팅과 개인의 사생활을 콘텐츠화 시킨 서비스이다. 싸이월드도 비슷한 서비스지만 싸이월드는 주로 개인의 사진을 콘텐츠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구글, 네이버 같은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이 어려웠다. 사생활이 노출 되었다고 해도 나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게 광범위하게 확산 되는데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트위터와 미투데이는 텍스트 기반으로 검색이 매우 용이하다. 요즘 검색 사이트들은 검색 속도와 정확성 증대를 위해 인터넷 전체를 백업 받아 놓기 때문에 트위터와 미투데이에서 삭제를 한다고 해도 인터넷에서 없어지지 않는다. 내가 지운 글도 다른 사람이 쉽게 검색 사이트를 통해 검색 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 기능이 없으며 콘텐츠 확산 기능만 발전 되어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트위터는 다른 사람의 글을 재배포하는 RT 기능 등이 있으며, 미투데이는 RSS 같은 콘텐츠 배포 기능이 있다. 내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에는 큰 도움이 되나 배포한 글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미투데이는 내가 쓴 글도 지우지 못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하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청소년기에 인터넷에 올린 성경험, 마약 복용, 절도 등에 대한 글 때문에 평생을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으며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인사 담당자들이 검색을 통해 입사 지원자의 어린 시절을 검색해 불합격처리 하고 있으며, 새로 만난 이성의 과거 연애사를 검색을 해 보고 이별을 고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현실에서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성장성에만 박수를 보낼 것이 아니라 이들이 가진 치명적인 위험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 언제나 이런 사회적 평판에 가장 큰 피해자는 청소년과 여성 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더욱 이들 서비스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수정: 학교를 휴학한 사람은 서울대 도서관에서 폭력 행위를 한 '철사마'입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여자 친구도 마녀 사냥을 당해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지나가다님 제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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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모이의 생각
Tracked from doimoi's me2DAY 2009/08/24 08:43트위터, 미투데이 그 치명적 위험성 요즘 최고의 트랜드 서비스는 트위터 (www.twitter.com)와 미투데이(www.me2day.net)이다. 블로그와 다르게 큰 고민 없이 쉽고 편하게 사용 할 수 있게 때문에 청소년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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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비 2009/08/24 10:08 답글수정삭제확인되지 않은 평판이 급속도로 확산되어 공유되는 것,
소셜웹의 어두운 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 가지 사례가 아주 팍팍 와닿습니다. ~ 좋은 글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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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gle 2009/08/24 10:41 답글수정삭제마이크로블로그의 실시간 검색에 이어 라이프스트리밍까지 발전하는 추세에서, 간과하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주셨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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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엇 2009/08/24 21:52 답글수정삭제미투데이는 해보질 않아서 몰랐는데 자신의 글을 지울수 없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남의 나쁜 얘기는 아예 하지 않는게 가장 좋다는 걸 다시 느끼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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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루 2009/08/24 23:27 답글수정삭제요즘 소셜 미디어 하는 재미에 인터넷을 하는데 이런 어두운 면은 별로 생각을 안 해본 것 같습니다.
와닿는 예시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도이모이 2009/08/25 22:30 수정삭제저는 특히 블로그에 글 올린 다음에 회사에서 짤리는 케이스가 국내에도 조만간 나올 거 같아요. 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 하고 있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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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8/25 09:59 답글수정삭제허헛... 그렇네요. 개인의 사생활을 끄적거리는 SNS 류의 서비스와 검색이라는 막강한 무기가 만나면... 개인용 핵폭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경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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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떡이 2009/08/25 13:36 답글수정삭제사생활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마이크로볼르고를 하시더군요. 단순히 저장되는 건 상관 없는데, 저는 향후 검색되는 게 제일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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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모이 2009/08/26 08:31 수정삭제싸이월드도 저장은 되나 검색은 안 되어 큰 문제는 없었자나요. 평생을 내 글이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 된다는 것은 참 무서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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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깝의 생각
Tracked from kabi's me2DAY 2009/08/25 14:51일상의 블로깅 me2day 에도 검색이 붙어야 할까? 16. garbage : 트위터, 미투데이 그 치명적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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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적극적으로 인터넷에서 활동하지 않는 이유
Tracked from 봉고차 멀티기지 2009/08/25 17:54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미투데이나 트위터같은 마이크로 블로그나 싸이월드 미니홈피같은 개인 사이트를 한다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이런 걸 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가끔 몇몇 친구들은 내게 와서 ‘너도 OOO같은 마이크로블로그나 퍼스널 홈페이지 한번 해 봐라!’ 라고 권하기도 하더라. 하지만 난 안한다고 하지. 나는 구식이고 촌스러울지라도 내가 내 글을 쓰고싶을때는 꼭 블로그를 쓴다고 말해. 그 말을 듣고 궁금증이 생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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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음 2009/08/25 18:15 답글수정삭제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재의 마이크로블로그의 경우 전체공개를 목적으로 작성되는 글이므로 성격이 다른 듯 하네요. 마이크로 블로그 그 성격 자체를 모른다고 하면, 그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런 사항은 공책에 적은 후에 불태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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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모이 2009/08/26 08:33 수정삭제미투데이와 트위터가 공개 되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즉흥적으로 올리자나요. 그러고 지금 자신이 올리는 글이 평생 검색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좀 더 충분히 생각해 가면서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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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얘기 2009/08/26 10:59 답글수정삭제결국은 정보화 역기능이 가지고 있는 문제겠죠. 그러나 법적으로 삭제 요청하면 삭제를 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지금은 일단 삭제 못하게 기능적으로 되어있으나, 누군가 문제 삼으면 삭제 하는 기능이 결국 만들어지겠죠.
사실 이메일도.. 보내고 아차하는경우가 전 많은 편이라 ㅜㅜ
그러나 블로그, 미니홈피 모든 웹영역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걸고 활동하는 영역이라면, 자신의 발언에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것도 분명한 사실이구요. 특히!!! 아이들한테 이런 교육이 필요해보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도이모이 2009/08/29 12:39 수정삭제숲속얘기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재미 있는 서비스인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애용하고요.
하지만 이야기 하신 것처럼 정보화 역기능의 관점으로 보자면 치명적일 수 있죠. 미투데이의 자기 글도 삭제 못 하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은 당장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아이들에게 이런 것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히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는 말도 100%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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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s 2009/08/29 01:06 답글수정삭제최근에 인도에 있는 연구소 출장을 갈 일이 있었는데, twitter를 아예 막아 뒀더군.. 생각해보면 영어권인 그들은 우리 보다 훨씬 더 twitter를 할 것이고, 당연히 업무에 시간을 뺏길 수도 있으니 (정보를 얻는 긍정적인 것도 있지만) 일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해....
가끔 중독되어 twitter를 업무 시간에도 주기적으로 접속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가네 ㅋㅋ
좋은 글 잘 읽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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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님의 백문백답
Tracked from 레츠 Story 2009/09/02 23:57소설가 이외수님께서는 트위터를 하고 계십니다. 그 트위터에서 100문 100답을 하셨네요. 한번 정독을 해보셔도 좋을듯.... 출처: 이외수님 트위터 http://twitter.com/oisoo # 백문백답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트위터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를 드립니다. 질문이 채택되지 못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다음 기회를 악속드립니다. 날이 새면 기쁜 일만 그대에게^^about 23 hours ago from web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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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밍 2009/09/12 00:43 답글수정삭제확실히 조심해야될 점들이 많네요...인터넷은 무서운 곳이라...
이건 다른 얘긴데, 댓글창에 트랙백과 댓글이 섞여서 시간순으로 나오는건 태터에서만 가능한가요? 신기하네요 ^^-
도이모이 2009/09/13 05:50 수정삭제네.. 위에서 뉴오더님도 이야기 하셨지만 인터넷은 무서운 곳이에요^^
그러고, 저는 텍스트큐브 사용하고 있고요. 텍스트큐브만 될거 같지는 않고.. 스킨이랑 상관 있을거 같은데요. 저도 의도 한 것은 아니고 그냥 스킨 선택했더니 저렇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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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09/09/14 00:36 답글수정삭제개똥녀사건은 주인장께서 잘못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개똥녀가 누구인지는 결국 밝혀지지 못했습니다. 이 방면으로는 탁월한(?) 디씨 갤로거들이 거의 모든 방법을 총 동원했으나 결국 미스테리로 남겨졌죠. 그만큼 개똥녀는 세상과 고립된 여자다... 이런 추측만이 난무한 상태로 문제의 사진만이 남겨졌을 뿐이죠. 만일 이 블로그 내용대로 개똥녀가 누구인지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가 밝혀진 게 맞다면 근거 좀 대보시죠. 전 완전 금시초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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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모이 2009/09/15 08:27 수정삭제제가 조금 착각한거 같네요. 휴학을 한 사람은 개똥녀가 아니라.. 서울대 철사마네요. 비슷한 시기에 마녀 사냥을 당한 사람들이자나요. 본문에 수정 해 놓겠습니다.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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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yl의 생각
Tracked from calcutta's me2DAY 2009/09/20 19:51미투데이의 치명성을 제대로 아는 분들은 이미 많이 떠나고.. 수다를 다른곳으로 옮겼어요. 이제 미투데이도 3.0을 준비하며 딱하나 먼저 고쳐야 한다면, 기존의 낙장불입에서 “지우기 허용”으로 바꿔야 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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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의 생각
Tracked from yesarang's me2DAY 2009/09/20 22:56트위터, 미투데이 그 치명적 위험성: 미투데이의 낙장불입 정책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구나. 원래 낙장불입이 무책임한 글들을 올리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 아니었나? 근데 그걸 못 깨닫고 마구 올리면 인생 뭣 될 수도 있겠다. 2PM 재범처럼. 부디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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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껌의 생각
Tracked from myggum's me2DAY 2009/10/18 14:34트위터, 미투데이 그 치명적 위험성 : 우연히 발견한 글. 확실히 마이크로블로그 유저라면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나도 “손 조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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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모이 2009/11/28 21:52 수정삭제요즘 인터넷에 글 하나 잘못 올렸다가 큰일 날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 ^^
그리고, 네티즌 수사대와 검색이 결합 되는 무서운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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