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도이모이 2010. 2. 2. 08:35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한 공익 광고

네이버와 다음에서 선정 해 메인에 노출하는 글은 우리 사회에 뜨거운 관심을 받아 우리의 생각과 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와 다음이 선정하는 글은 우리 사회에 어둠을 밝히고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 선정적 흥미 위주의 글을 늘려나가 사회적 피해가 우려 된다.

 

네이버와 다음은 언론으로 인정 받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각종 규제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의 성장은 뉴스를 기반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면서 성장했다. 사실 상 언론과 다름 없었다. 해외 포탈 사이트들이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국내 포탈에서 뉴스를 처음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1998년이었다. 이때 포탈은 신문사에서 받은 뉴스를 최근 순으로 정렬 해 보여 주는 정도였다. 하지만 2000년 YTN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야후 코리아로 이직한 A씨는 획기적인 시도를 했다. 기존 신문처럼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은 것은 크고 좋은 영역에 배치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잘 보이지 않는 영역에 배치했다. 이를 눈 여겨 본 네이버는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 A씨를 스카우트 했다. A씨는 월드컵 경기 내내 네티즌들이 좋아 할 만한 기사를 전방위적으로 노출했으며 인터넷의 특징인 댓글과 실시간 기사를 통해 종이 신문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같은 해 12월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 기존 언론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함으로 네이버 시대가 시작 되었음을 알렸다. A씨는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에서 큰 인정을 받게 되며 2007년 CEO 자리에 오르게 된다. A씨는 NHN IBP 최휘영 대표이다. 네이버의 역사는 언론의 역사였다. 경쟁사인 다음 역시도 뉴스를 통해 사회적인 영향력을 키우면서 성장했다. 현 다음 커뮤니케이션 석종훈 의장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다. 부사장으로 2002년 부임한 후 첫번째로 한 일은 그 동안 존재했던 게시판 서비스를 정리하는 일이었다. 이후 2004년 12월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아고라’ 를 오픈하며 촛불집회 등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만들고 이끌었다. 

 

네이버와 다음은 의제 설정 기능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크게 확대 하기도 하고 축소하기도 한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 해 우리 사회에 담론을 만들 수도 있고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이런 과정들을 통해 여론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기에 네이버와 다음의 운영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이들 포탈은 사회적, 정치적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가 가진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려다 보니 필연적으로 연성화의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

 

메인 페이지를 포함한 주요 영역은 자극적인 연예 뉴스와 선정적인 글로 넘쳐나고 있다. 네이버의 뉴스캐스터는 선정적인 글로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 다음은 사회적 이슈가 많은 아고라의 글을 메인 페이지에서 빼 버렸다. 최근에는 시사 블로거들의 글은 메인 페이지에서 기본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대신 이 자리는 연예 이슈와 선정적인 글로 채웠다. 클릭을 유도 해 광고 매출을 늘릴 수 있고 정치적 부담, 사회적 논란 등 복잡한 문제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일석이조였다. 


네이버와 다음의 운영진들은 온라인 편집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이 선정하는 글이 선정적일수록 우리 사회는 병들어 갈 수 밖에 없다. 작년 말 주요 포탈들이 발표한 인기 검색어만 봐도 연성화가 과거보다 더 심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연예인과 루저녀 같은 자극적 단어였다. 현재 우리 사회는 연예 뉴스와 XX녀에만 몰두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갈수록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있으며 내일의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적 어둠을 비추는 일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포탈의 모습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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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우깡 2010.02.02 10:11  Addr  Edit/Del  Reply

    전체는 아니지만, 큰 맥락에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뉴스캐스트를 각 언론사에 일임하면서, 각 언론사들도 포털에서 진행한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음에 참으로 답답함을 느낍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2 19:01  Addr  Edit/Del

      그 동안 네이버를 비판했던 언론사들이. 그들이 운영하는 뉴스캐스트를 더 자극적으로 운영하는거 보면 참 황당합니다.

  2. Favicon of http://twitter.com/miyoung007 BlogIcon scallion 2010.02.02 11:16  Addr  Edit/Del  Reply

    포털들의 선정적이고 흥미위주의 뉴스들을 보면서 우려했었는데,
    도이모이님의 관점의 포스팅이 참 인상적이네요.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2 19:14  Addr  Edit/Del

      네 저도 참 우려스럽습니다. 인상적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좋은 뜻이죠? ㅋㅋ

  3. Favicon of http://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2010.02.02 14:01  Addr  Edit/Del  Reply

    저도 그동안 느끼고 있던 사항을 잘 짚어주셨네요. 포털들의 그러한 정책들 때문에 기자는 물론 블로거들도 흥미위주의 글을 쓸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노력을 많이 한게 사실이구요. 깊이 공감하고 또 반성하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2 19:16  Addr  Edit/Del

      저는 포탈 때문에 우리나라 블로그의 질적 하락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심판이 잘못된 판결을 자꾸하면 다른 사람도 편법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자꾸 선정적인 글을 메인에 뽑아 주니까 블로거들도 자꾸 저질화 되게 되는거 같아요.

  4. Favicon of http://chevuoi.tistory.com BlogIcon 꼬깃꼬깃 2010.02.02 14:41  Addr  Edit/Del  Reply

    시사에 그리 밝은 편은 아니지만, 그 동안 계속되어왔던 다음과 네이버들의 책임회피가 참 안타깝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양심마저 없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들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니.. 그것도 참...

    그래도 블로그를 통해서 꾸준히 이러한 문제 제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점차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언론의 기능들을 몇몇 블로거 분들께서 담당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4 12:59  Addr  Edit/Del

      언론의 기능을 하는 몇몇 블로그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힘이 크지가 않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운영진들의 영향력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네이버와 다음은 분명히 사기업이지만 이미 영향력이 사기업의 수준을 넘어셨습니다. 그들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hagun 2010.02.02 21:37  Addr  Edit/Del  Reply

    네이버나 다음이나 기사 선정이 자극적이라는 신문사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죄다 야한 이미지의 광고가 뒤덮고 있더군요. -_-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4 13:19  Addr  Edit/Del

      낚시도 낚시지만 해당 사이트로 넘어 가면 성인 광고가 넘쳐 나죠. 이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6. 형님아 2010.02.02 21:41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한가지 여쭈어 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제가 알기로는 네이버 뉴스 캐스트 편집권은 각각 언론사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온라인 편집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오히려 언론사에 편집권이 돌아감으로써 자극적인 기사들이 넘쳐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최근에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여 자극적인 기사들의 편집을 제한토록 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쉽네요. 수고하세요~

    • 동의합니다 2010.02.04 10:19  Addr  Edit/Del

      저도 궁금하네요. 도이모이님 생각이.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4 18:34  Addr  Edit/Del

      네.. 형님아님이 쓰신것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1차적으로는 수준 미달 언론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정보가 네이버로 통하고 있는 상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선정적 글을 차단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사의 반발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의를 위해서 강하게 밀어부쳤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개선안이 나온 것을 보았는데 아직도 약합니다. 좀 더 강하게 낚시와 선정적인 글을 메인에 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Favicon of http://beoreoji.tistory.com BlogIcon beoreoji 2010.02.02 22:30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읽고, 잘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5 16:27  Addr  Edit/Del

      beoreoji 블로그 방문해 보니 일본 전문 블로그이신가 보네요. 저도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8. Favicon of http://brucemoon.net BlogIcon bruce 2010.02.03 16:23  Addr  Edit/Del  Reply

    저도 평소에 지적하고 싶었던 부분인데 잘 짚어주셨네요
    야후를 비롯한 3위권 이하 포털로 가면 아주 가관입니다. 너무 아쉬운 부분이에요. 광고 수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더라도 사회적인 책임을 갖고 운영할수 있도록 CEO 차원의 각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5 16:28  Addr  Edit/Del

      사실 저는 네이버, 다음의 선정성도 야후 이하 포털보다 심하면 심했지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해악은 비교가 안 되죠 ^^

  9. Favicon of http://parknatu.tistory.com BlogIcon 불량푸우 2010.02.03 16:33  Addr  Edit/Del  Reply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는 그책임을 누가지느냐 문제부터 운영과정의 미숙함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있죠. 하지만 최근 네이버측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오픈캐스트 방식을 변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기사 꼭지수도 줄였고 주요기사를 꼭 배치하도록 변경) 언론사들에서도 새롭게 온라인뉴스룸을 개편할려고 투자하고 있지요. 아무튼 꼭 책임에 문제를 따져야한다면 네이버 보다는 엘로우저널리즘을 운영한 언론사들의 책임이 더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뉴스를 편집하고 있는 다음이나 네이트의 경우는 다르지만요. 아무튼 전반적으로 연성기사위주나 가쉽성, 흥미성 기사위주로 포털뉴스부분이 채워지는건 저 역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뉴스 이외에 일반 게시판에서도 운영자 독단과 주관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뽑아지는 글들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구요. 하지만 주식회사란 역시 돈으로 벌어 먹고 사는 존재다보니 그들을 나무라기만 하기도 참 어려운 일종의 딜레마 문제죠. 좋은 절충안이 나오길 기대해보면서 도이모이님 칼럼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7 17:32  Addr  Edit/Del

      불량푸우님하고 형님아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뉴스캐스트 1차 책임은 언론사에 있습니다. 단기적인 광고 노출을 늘리기 위해서 중기적인 신뢰를 포기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도 사기업이지만 언론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지만 네이버와 다음은 자신들이 언론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죠.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0. Favicon of http://nan1004au.tistory.com BlogIcon NamSa 2010.02.04 14:34  Addr  Edit/Del  Reply

    권력을 가지는 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그리고 그책임을 기꺼이 지고 앞으로 나아갈때 더 성장할수 있을텐데.
    어서 스스로의 영향력에 대해 책임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상상해 봅니다.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학생은 학생의 역할을 다할때 학교가 학교의 역할을 할수 있게 되듯 자신의 영향력 만큼 책임을 지기를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9 12:07  Addr  Edit/Del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그 영향력을 좋은 곳에 써야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그 영향력을 좋은 곳에 쓰지 않거나 악용한다면 그것만큼 사회적으로 위험한 일이 없죠.

      아쉽게도 네이버와 다음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돈버는 곳에만 쓰고 있죠. 이 정도까지 되면 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 Favicon of http://blog.naver.com/dlwngud0709 BlogIcon 파라독스 2010.02.05 14:07  Addr  Edit/Del  Reply

    좋은글 읽고 갑니다~
    포털의 기사들이 공중파 TV뉴스처럼만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9 12:08  Addr  Edit/Del

      TV뉴스 공중파는 적어도 선정적이지는 않자나요.
      누군가가 한 말인데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때문에 19금 사이트로 지정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것이 있는데 공감합니다 ^^

  12. Favicon of http://simmba2.textcube.com BlogIcon 심바투 2010.02.07 13:32  Addr  Edit/Del  Reply

    정말 공감합니다. 차라리 구글이 한국 검색 시장을 점령하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해 보았는데 그게 의외로 어려울 뿐더러 구글마저 뉴스기사를 메인에 노출시키는 것을 보고 정말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9 12:09  Addr  Edit/Del

      요즘 제가 구글 코리아에서 기계적으로 골라 준 뉴스를 보는데요. 생각보다 만족감이 높습니다.

      인기 있는 글은 선정적인 것이라는 선입관이 있었는데 황당하게도 네이버보다 더 선정적이더군요.

  13. Favicon of http://blog.bsmind.co.kr BlogIcon 명섭이 2010.02.10 09:32  Addr  Edit/Del  Reply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커왔기에 지금에 와서 어떻게 변해야 할 지 막막할 것입니다.
    세상은 개방과 참여로 흐르는데 그렇게 갔다가는 영영 고객과 빠이빠이 할 것 같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가자니 개방된 시스템에 적응을 못해 도퇴될 것 같고...

    한번은 스스로 깨야 할 것입니다. 진통을 겪고 나서 다시 네이버 2.0, 다음 2.0으로 오픈을 한다면 구글이 무섭겠습니까?
    갇혀 있는 지금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야야 할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10 17:50  Addr  Edit/Del

      깨야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그것을 고집하다 보면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그것을 이용 해 더 큰 회사로 성장하죠. 사회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회사는 아무리 큰 회사라도 한방에 무너지는 꼴을 우리는 많이 보았자나요.

  14. Favicon of http://adexam.textcube.com BlogIcon 애드민 2010.02.10 23:49  Addr  Edit/Del  Reply

    많은 페이지 뷰만 큰 수익만 바라는 편보다 포털 대기업으로서의 공익 정신과 기업 윤리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11 18:35  Addr  Edit/Del

      네. 동의합니다.... 훌륭한 언론은 권력을 견제하고 민주주의를 발전 시키지만 잘못 쓰면 나라를 망치는 원흉이죠.

  15. Favicon of http://digitalfish.tistory.com/ BlogIcon 넷물고기 2010.02.12 03:37  Addr  Edit/Del  Reply

    이런글은 네이버 메인에서 맨날 걸려야 하죠.
    진짜 매번 고민되요.
    구글정보 모르고 사는 국민이 얼마나 불쌍하며
    맨날 휘둘리는 한국 네티즌 ㅠ_ㅠ

    그나저나 조과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 넷물고기 올림. (^^)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13 12:15  Addr  Edit/Del

      넷물고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정보 검색 안 되어도 네이버 잘 쓰는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예 뉴스가 필요하지 정보는 필요 없는거 같고 ^^

      저는 요즘 포탈에서 뉴스보는 것보다 그냥 조중동 사이트를 바로 접속해요. 아무리 편파적이여도 포탈에서 연예 낚시 걸리는것보다는 나은거 같아요. 구글에서도 뉴스 많이 보고요.

  16. Favicon of http://mosechoi.com BlogIcon 모세초이 2010.02.23 15:30  Addr  Edit/Del  Reply

    국내 특유의 백화점/마트식 문화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많은 블로거부터 트위터에서 다양한 여론들이 형성되는 것 같아서 가능성을 보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도이모이 2009. 5. 8. 08:40

< 목차 >
1. 구글 VS 네이버 인수 합병 전략 비교
2. 야후 VS 다음 인수 합병 전략 비교
3. 한국 VS 미국 인수 합병 전략 비교

야후는 인수합병으로 가장 크게 성공하고 가장 크게 실패해 본 회사이다. 초기 야후는 창업자인 제리양이 대학원 시절 취미로 모은 '즐겨찾기' 목록 외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는 회사였다. 하지만 인수 합병을 통해 세계 1위 인터넷 기업으로 우뚝 성장했다. 97년 Four11에서 운영하던 로켓메일을 인수 해 발 빠르게 메일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은 야후 메일이고 현재까지 야후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야후는 인수 합병의 실패로 구글에게 발목이 잡힌다. 야후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인 1999년에 57억 달러(약 5조 6천억원) 라는 천문학 적인 금액을 주고 Broadcast.com를 인수했다. 이는 비슷한 서비스로 초대형 인수 합병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구글-유투브를 인수 한 사건과 비교 할 수 있다.
이 때 사용한 금액이 16억5000만 달러로 야후가 Broadcast.com를 인수 한 금액의 1/3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10년 전 야후가 Broadcast.com을 얼마나 많은 돈을 주고 인수 한 것인지 비교된다.

야후는 앞으로 다가올 온라인 미디어 시장을 준비 했고, 대표적인 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TV를 따라 잡기 위해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인수 한 것이었다. 하지만 야후의 도전은 실패로 끝나게 된다. 지금 Broadcast.com은 야후 사이트 내에서도 야후 론치캐스트에는 흔적을 찾기 힘들다. Broadcast.com 이후 야후는 자금난에 시달렸으며 보수적인 회사로 변하게 된다.

Broadcast.com이 남긴 가장 큰 휴유증으로 야후는 2000년도 전후로 해서 갑자기 커진 검색 서비스 시장에 기민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 이 때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업체는 구글이었다. 구글은 야후에 검색 기술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검색 시장이 커지자 독립했다. 야후는 구글을 인수하려고 했으나 Broadcast.com 인수 실패 휴유증으로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했다. 2002년이 되어서야 다른 검색 업체인 '잉크토미'를 인수 했고 2004년에 전열을 정비 했으나 이미 구글이 검색 시장을 장악 하고 있었다.

야후는 구글에 밀려 2위 사업자로 추락한 것에 대한 상처를 인수 합병으로 역전 하려고 했다. 다시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한다. 기존에 인수했던 업체들이 킬러 서비스로 성장 가능한 기능성 서비스였다면 이후 진행 된 업체들의 상당수는 Web2.0 업체들이었다. 신문에 Web2.0 업체로 소개만 되면 야후에서 인수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이때 건진 보석같은 업체는 '오버츄어'였다.  오버츄어는 검색 광고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로 국내에서도 네이버를 포함 해 대부분의 포탈들이 오버츄어와 제휴를 통해 검색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는 검색의 중요성을 늦게 깨달아 검색 시장에서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검색 광고 특허를 가진 회사를 인수하는 행운을 얻은 것이다. 구글은 오버츄어와 비슷한 '애드워즈' 검색 광고를 제공하고 있고 특허 사용을 조건으로 야후에게 구글의 주식 270만주를 제공했다.


다음은 야후와 마찬가지로 한국 인터넷 시장에서는 남부러울 거 없은 1위 회사였다. 다음은 야후처럼 '미디어'를 추구 했고 메일 서비스를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지켜 나가고 있는 점도 닮았다. 심지어 '검색'의 중요성을 몰랐다는 점까지 닮았다. 야후가 자체 기술을 개발하지 않고 구글 검색 기술을 사용한 것처럼 다음도 네이버 기술을 사용했다.


하지만, 다음과 야후는 인수 합병 전략이 달랐다. 야후가 53번의 인수 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웠지만 모두 인터넷 서비스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회사였다. 하지만, 다음은 온라인 서비스와 상관 없는 업체들을 인수하거나 투자를 했다.야후는 인터넷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다음은 국내 온라인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더 이상 커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가격 경쟁력과 온라인 마케팅 능력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했다. 2000년 오이뮤직 인수 (5.2억원), 2001년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50% 매입 (35억원), 2002년 1월 미디어 2.0 인수, 2006년 교보문고 지분 15% 매입 (약 53억원) 등 인터넷과 직접적으로 상관이 적은 업체들을 인수했다.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 외에 경험이 없는 다음이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다.


국내 인터넷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았기에 해외 업체 인수는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2004년 1112억원을 들인 라이코스 인수를 들 수 있다. 라이코스는 초기 인터넷 시장에서 야후의 강력한 경쟁자였다. 야후보다 6개월 늦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검색 엔진 기술을 대중적으로 선보인 최초의 사이트로 즐겨찾기를 모아 놓은 야후보다 진일보한 서비스였다. 하지만, 6개월의 차이는 생각보다 커서 '야후 = 인터넷 검색' 이라는 등식은 갈수록 고착화 되었다. 다음은 스페인 업체인 '테라' 등에 팔려 다니며 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라이코스를 인수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바로 들어 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라이코스를 통한 세계화는 쉽지 않았다. 무리한 라이코스 인수로 20004년 당기 순이익은 - 180억원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몇년간 매년 수백억의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다음은 네이버가 검색으로 앞서 갈때 라이코스 인수 사건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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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인수 합병의 역사

야후 인수 합병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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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8 10:1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9.05.09 07:31  Addr  Edit/Del

      새로운 환경에 슬슬 적응하는 중. ^^;

      회사 프로세스가 복잡해서 프로세스 배우고 있어~ 몇달은 배워야 할 듯.

  2. Favicon of http://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2009.05.08 15:59  Addr  Edit/Del  Reply

    아, 역시 재미있어요... 3편도 빨리 올려주세요.

  3. Favicon of http://ypshin.com BlogIcon 지민아빠 2009.05.09 23:37  Addr  Edit/Del  Reply

    야후가 초기에 구글에게 밀린 이야기가 참 재미 있군요.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9.05.11 11:49  Addr  Edit/Del

      이 글 와이엇님하고 지민아빠님이 관심 가지실줄 알았어요. ㅋㅋㅋ

      서로 관심사가 비슷해서. 저도 지민아빠님 블로그 재미 있게 읽고 있습니다~

posted by 도이모이 2009. 3. 19. 22:33

어제 제가 전자신문인터넷에 쓴 칼럼이 '다음 메인 페이지' '메인 뉴스'로 나왔네요. 이렇게 한번씩 메인에 걸리면 연락이 끊어졌던 사람들까지도 연락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포탈의 영향력은 역시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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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이모이 2009. 3. 9. 09:05
작년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본부를 신설 후 모바일 서비스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국내 모바일 시장은 WAP 위주의 서비스였으나 다음은 아이팟 터치용 지도 서비스, 풀브라우징 서비스 등 스마트폰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개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모바일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지현 본부장과 인터뷰를 통해 다음이 추구하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조명해 보았다.

1. 모바일 서비스의 특성상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경우보다는 기존에 다음에 있던 서비스를 모바일용으로 변환하는 경우가 많을 거 같을거 같습니다.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는가요? 

 - 모바일은 WWW에서의 경험보다도 모바일 디바이스(HW), 무선 네트워크(HSDPA, WiFi) 그리고 모바일 OS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가 중요합니다. Daum의 WWW을 변환하는 것의 어려움보다는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생소함에서 오는 전략적 의사결정이 어려웠습니다.
  
2. 웹에 있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만들 계획은 없으신가요?

- 당연히 있습니다. 모바일은 WWW과는 다른 사용자 체험이 요구되며 역시 서비스도 모바일에 맞는 킬러앱이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TV와 PC의 사용성과 용도가 다른 것과 같은 이치죠.

  
3. 네이버가 모바일 서비스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다음 입장에서 네이버의 모바일 서비스 진출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모바일 시장은 성숙기나 안정기가 아닙니다. 막 시장이 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경쟁자가 많을수록 좋습니다. 네이버의 참여가 모바일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하기에 환영합니다.

  
4. 시장에는 모바일 서비스가 웹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발전 된다는 시각과 모바일도 웹과 동일한 서비스로 웹에 종속 된 부가 서비스로 발전 할 것이라는 2가지 시선이 있습니다.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둘 다입니다. 서비스의 속성과 용도, 특성에 따라 일부는 WWW에 종속된 보완제 역할을 할 것이며.. 일부는 과거 PC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고 불가능했던 것을 실현하는 대체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5. 다음 모바일이 너무 얼리어답터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시선이 있습니다. 모바일 서비스의 대중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Daum은 수 천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당연히 모바일에 대해서도 전 국민의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실이 Daum이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국내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1%에 불과한 스마트폰 사용자(물론 추가 2~3% 정도는 풀브라우징 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들 사용자 전체를 타겟으로 하고 있으니 얼리아답터 대상으로 한다고 생각할 수 있죠. 앞으로 스마트폰과 풀브라우징폰 사용자가 10% 이상으로 늘어가면서 Daum의 모바일 서비스가 대중을 대상으로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6. 모바일 서비스, 특히 스마트폰 서비스는 국내에 없었습니다. 주로 해외 서비스를 벤치마킹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자 입장에서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의 차이는 어떤 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가요?

-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의 차이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의 개방성입니다. 국내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적은데다가 플랫폼이 폐쇄적이기에 서비스를 기획함에 있어 해외 시장처럼 공격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 시도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죠.

 
7.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에 대해 공개 해 주실 수 있으시나요?

-
 현재 아이폰용 TV팟과 MAP이 개발되었고, 국내 풀브라우징폰에 최적화된 Daum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오픈되었습니다. 지금 준비 중인 것은 3월 중에 국내 풀브라우징폰에 탑재된 폴라리스라는 브라우저와 옴니아 등에 탑재된 오페라 그리고 아이팟터치의 사파리 등에 최적화된 Daum 모바일웹이 준비 중입니다. 아울러, 윈도우모바일용 MAP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어플리케이션과 네번째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본 기획이 마무리되어 열심히 개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8. 마지막으로 다음 모바일 서비스의 비젼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시겠습니까?

- Daum의 모바일 서비스는 “세상을 만나는 창구”가 비전입니다. 세상을 들여다보고, 세상을 찾아보고, 세상과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가 되는 것이 Daum 모바일의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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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똥이ㅣ 2009.03.10 14:50  Addr  Edit/Del  Reply

    그래도...네이트가 좋은이유는 ㅋㅋㅋ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9.03.13 11:40  Addr  Edit/Del

      Nateon과 스마트폰은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세가 아닌가 합니다 ^^

  2. 2009.05.02 15:0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9.05.02 17:40  Addr  Edit/Del

      설문 완료 했습니다. 생각보다 설문조항이 적어서 다행이네요. 블로그 하다보면 논문준비를 위해 설문조사를 해 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는데 수백문항인 경우가 있습니다. 흑 그것도 주관식 포함해서요 ~
      긴장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좋네요~ ㅋㅋ

      그러고 기프트콘은 안 주셔서 됩니다 ^^; 그냥 성의만 받겠습니다 ~

posted by 도이모이 2008. 12. 22. 08:43

아고라를 통해 Daum은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얻었고 촛불집회로 상징되는 민주주의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중들의 손에서 촛불이 사라진 지금 Daum은 정부의 비협조적인 자세에 흔들리는 촛불이 되었다.

 얼마 전 다음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오픈IPTV 사업이 자초되었다. Daum이 그들의 미래라고 주저 없이 이야기 하던 핵심 사업이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이하, 방통위)는 자본금 항목에서 0.5점 차이로 탈락 시켰다. Daum으로서는 예상하지 못 한 결과였다. 

사업자 선정 발표 전 시장 분위기는 Daum에게 유리했다. KT,SKT 등 대기업들만 참여 한 상태에서 유일한 벤처기업이자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Daum은 주목을 받았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인 IPTV 시장을 대기업에게만 줄 수 없다는 명분 때문에라도 KT,SK와 함께 Daum도 선정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사업자 탈락 후 사람들은 Daum이 또 다시 준비되지 않은 사업을 의욕적으로 밀어 붙이다 실패한 것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핵심 관계자들에 말에 의하면 Daum 1년 넘게 사업을 준비하면서 방통위 관계자들과 사전 협의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한다. 특히, 자본금 문제는 기술, BM에 비해 쉽게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방통위 관계자들과 오래 전 암묵적 합의를 하였다는 것이다. 처음 합의 한 금액은 30억 원 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50 억 원으로 상향 조정 되었다. 하지만, IPTV에 대한 그들의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셀론과 함께 100억 원을 자본금으로 준비 했다는 것이다. Daum이 보유한 자금이 약 1000억 원인 것을 고려 할 때 그들로써는 최대한의 의지 표명이었다.

하지만, 촛불집회는 상황을 반전시켰다. 이때부터 Daum 경영진과 방송위 관계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MB 정권 자체가 Daum 아고라를 통해 위기인 상황에서 방통위 관계자들도
 Daum과 커뮤니케이션의 부담을 느켰을 것이다. 그럼에도, Daum 내에서는 발표 하루 전까지 설마 설마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오픈IPTV (Daum 자회사) 대표였던 김철균 청와대 비서관을 봐서라도 우리를 떨어트리긴 힘들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식 발표 하루 전 모 신문사 기자로부터 날벼락 같은 탈락 소식을 전해 들었다. Daum 경영진은 발표 전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으나 결과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업자 탈락 이후 Daum은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추가로 자본금을 투입 해 사업을 시작하자는 의견이 처음에는 많았으나 이내 0.5점의 의미를 해석하기 시작했다. 0.5점은 조금만 투자를 더 하면 사업자로 선정해 주겠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거꾸로 Daum을 특별 배려는 해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 할 수도 있었다.

 이는 국내 통신 환경을 고려 할 때 불가능한 도전을 하라는 뜻이나 다름 없었다. 국내 통신 시장은 규모가 작아 3위 사업자가 생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기업인 LG 그룹도 KT SK에 맞서 통신 사업을 이끌어 가기 힘들어 정부에게 특별 배려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Daum 역시도 사업자 선정보다 중요하게 요구 한 것이 KT SK에 맞설 수 있게 그들 편이 되어 주길 꾸준히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이를 거절당한 것이다.

 Daum이 의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상당수가 통신, 방송 관련 사업이고 이는 정부의 협조를 얻어야 가능한 사업이다. 하지만, 오픈IPTV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MB 정권에게 Daum이 협조를 얻어 낼 가능성은 적다. 그들의 미래가 험난 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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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tagora.tistory.com BlogIcon 트람 2008.12.22 11:30  Addr  Edit/Del  Reply

    그때 모였을 때 관련 이야기 듣고 황당했었는데.. 연말연시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전 은근히 정신없더라구요=_=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12.23 22:17  Addr  Edit/Del

      조만간 블로그에 공개 할까 하는데 강의 제안을 하나 받은 것이 있어 그거 핑계로 다른 약속은 미루고 천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번 년도는 조용하게 보내고 싶네요. 술 먹는 것도 귀찮고 ^^

  2. ㅋㅋ 2008.12.22 12:08  Addr  Edit/Del  Reply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붉은쥐새끼들 난파선에 탄 쥐새끼들 마냥 꽁지에 불나게 튀겟구만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블로그다음의 절라디언 붉은쥐새끼야!
    너도 딴데서 밥처먹을 궁리하고 있지? ㅋㅋㅋㅋㅋ
    하지만 붉은쥐새끼라는 낙인은 영원히 지을수 없단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곧 있을 절라다음의 최후를 생각하면 10년묵은 체증이 다 내려간다 ㅋㅋㅋ

  3. ㅋㅋ 이건뭥미 2008.12.22 12:18  Addr  Edit/Del  Reply

    60년대 70년대 똘이장군 반공만화각본쓰냐 어찌생각이 저리도 유치찬란하냐 쥐색끼가 누구를나무라는 황당함까지 참어이없어서리~~

  4. ㅇㅇ 2008.12.22 12:18  Addr  Edit/Del  Reply

    ㅋㅋ <== 너는 그러면 나라를 몇십년 전으로 후퇴시킨 개쌍디언 개새끼냐?

    뜬끔없이 지역들먹이이면서 개짓하는놈들 국가적으로 아이피검사 해서 족쳐버려야돼

  5. 2008.12.22 12:25  Addr  Edit/Del  Reply

    방송언론 장악할려고 하는 사람들이 안해주겠지요

    곧있으면 은행도 대기업한테 팔리고,,공영방송 kbs mbc도 기업이나 신문이 소유할수

    있도록 하는 패악질을 하려고 하는데 다음에게 승인안해줄꺼 뻔하지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12.23 22:19  Addr  Edit/Del

      신해철의 말이 생각 나는군요.

      요즘 저는 제가 한국에서 사는 것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

  6.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 2008.12.22 12:46  Addr  Edit/Del  Reply

    ...아쉽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정권들이 가진 시간들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더군요. ^^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12.23 22:20  Addr  Edit/Del

      대한민국 국민들이 선택한 것인데.. 누구를 원망 하겠습니까? ㅡㅡ;

      요즘 같은 시간에 Daum이 3년을 기다리기는 너무 긴 시간이 아닐까요?

  7. neo 2008.12.22 17:19  Addr  Edit/Del  Reply

    개인적으로 IPTV는 망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정리된 터라...
    시간이 지난 뒤에 보면 전화위복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12.23 22:23  Addr  Edit/Del

      전 IPTV가 잘 될거라고 보거든요. IPTV 가 발전하면 현재 아날로그 방송의 모든 기능을 흡수하고 여기에 더 좋은 요소가 많기 때문에 성공 할꺼라고 생각해요.

      Daum 에게 좋은 일이었는지 나쁜 일이었는지는 시간이 흐른 후 알게 되겠죠 ^^

  8. 2008.12.22 18:0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12.24 12:39  Addr  Edit/Del

      저도 생각이 비슷합니다. 기자들처럼 의무적으로 하루에 몇개씩 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관심 있는 것을 며칠씩 고민해 가면서 쓰니까 콘텐츠가 차별화 될 수 밖에 없자나요.

      그러고, 자기가 일하고 있는 부분이나 자기가 잘 아는 부분만 특화 되어서 쓰니 전문성도 있고요.

      오피니언리더들이 좋아하는 블로그라는 칭찬은 저의 지명도를 고려했을때 과찬이 분명한거 같지만 기분은 좋네요. 감사합니다 ^^

  9. Favicon of http://lazion.com BlogIcon 늑돌이 2008.12.24 00:37  Addr  Edit/Del  Reply

    헐... 이상한 놈들이 댓글을 남겨놨군. 글 잘 봤음. 크리스마스 잘 지내고 새해 복많이!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12.24 12:41  Addr  Edit/Del

      다음 블로그 뉴스에서 3 시간만에 150개 추천 받았어요. 2등보다 독보적으로 많은 추천을 받았는데 Daum에서 부담 되었는지 빼 버리더군요. ㅡㅡ;

      블로그 뉴스에 나오니 부작용이 생겼어요. 말씀 하신것처럼 댓글 수준이 갑자기 낮아졌죠 ㅡㅡ;

  10. ememoho 2009.03.17 15:37  Addr  Edit/Del  Reply

    음.. 다음 아고라... 안타깝네요.
    요즘. 세상 돌아가는거 보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냥 어릴 때가 좋았다.. 싶습니다.
    어른이 되니 넘 많은 것을 보게 되는군요.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9.04.25 10:37  Addr  Edit/Del

      이제야 댓글을 확인하네요. 옛날 글이여서 제가 못 본 듯 ^^

      한두살 먹어 갈수록 고민하는 것도 많아지고 복잡해지는거 같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순수하고 정직하지 않다는 것도 알아 가고요 .

  11. JKim 2009.04.25 00:55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정희라고합니다.
    구글을 통해 아고라에 관한 이미지를 검색하다 doimoi님의 블로그를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포스트에 실린 사진을 제 논문에 써도 괜찮을까해서
    댓글남깁니다.

    괜찮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doimoi 2009.04.25 10:36  Addr  Edit/Del

      에구..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저도 이리저리 떠 돌아 다니는 사진을 다운 받아 올린 것입니다. 이거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는 것이네요. ^^

posted by 도이모이 2008. 8. 21. 08:44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색은 인터넷 세상에서 정보를 찾아 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따라서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 구글이 최근 Knol이라는 미디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Knol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의견과 정보를 기술하는 사이트이다. 이를 두고, 앞으로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다른 사이트보다 자신들의 사이트인 Knol을 먼저 노출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좀 더 나아가 검색 포탈 에서 검색과 미디어를 동시에 하는 것이 정당하냐는 논란까지 확산 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Is Google a media company?' 라는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크게 다루었다. 구글이 Knol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로 진출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이들이 제기한 문제점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검색 서비스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 한 것이다. 실제로, 'buttermilk pancakes' 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Knol이 상단에 검색 된다는 것이다
.

국내 검색 포탈에서는 검색과 미디어 서비스를 모두 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그 동안 검색 사업자와 미디어 사업자가 분리 되어 발전 되어 왔다. 90 년대 야후가 검색과 미디어 사업을 동시에 진행 하긴 하였지만, 야후는 검색 엔진을 타 업체에서 구매 해 사용해 왔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00 년도 초반 검색으로 1위에 오른 구글은 그 동안 기능형 서비스에 치중 해 왔기에 이런 문제는 없었다
.

하지만, 최근 구글이 미디어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검색 광고 클릭률이 갈 수록 하락 하는 상황에서 광고 매출을 계속 늘리기 위해서는 광고를 좀 더 노출 해야 하고, 이는 미디어형 사이트를 직접 확보 하는 길뿐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blogger.com Youtube등을 인수 했으며 최근 Knol을 오픈 한 것이다
.

구글의 미디어 서비스 진출은 장기적으로 구글의 발목을 잡을 확률이 높다. 검색 서비스의 형평성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에서 검색 결과에 대해 여러 매체에서 계속적인 의혹을 제기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구글이 미디어 서비스를 소유 하는 한 이를 해결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구글이 신뢰성을 회복하는 방법은 구글 검색이 어떤 조작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뿐이데 검색의 알고리즘(수학적 공식)은 공개 할 수 없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구글의 가장 핵심적인 기업 비밀이며, 이를 공개 했을 경우 이를 분석 해 누구나 첫페이지에 노출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

따라서, 앞으로 검색 포탈이 미디어 서비스를 같이 할 수 있냐는 논란은 계속 될 것이고, 이는 구글의 핵심 영역인 검색 신뢰성에 금이 갈 할 확률이 높다. 더불어 국내에서 보이는 것처럼 형평성 유지를 위해 법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 될 확률도 배제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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