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도이모이 2010. 2. 2. 08:35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한 공익 광고

네이버와 다음에서 선정 해 메인에 노출하는 글은 우리 사회에 뜨거운 관심을 받아 우리의 생각과 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최근 네이버와 다음이 선정하는 글은 우리 사회에 어둠을 밝히고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 선정적 흥미 위주의 글을 늘려나가 사회적 피해가 우려 된다.

 

네이버와 다음은 언론으로 인정 받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각종 규제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의 성장은 뉴스를 기반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면서 성장했다. 사실 상 언론과 다름 없었다. 해외 포탈 사이트들이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국내 포탈에서 뉴스를 처음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1998년이었다. 이때 포탈은 신문사에서 받은 뉴스를 최근 순으로 정렬 해 보여 주는 정도였다. 하지만 2000년 YTN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야후 코리아로 이직한 A씨는 획기적인 시도를 했다. 기존 신문처럼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은 것은 크고 좋은 영역에 배치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잘 보이지 않는 영역에 배치했다. 이를 눈 여겨 본 네이버는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 A씨를 스카우트 했다. A씨는 월드컵 경기 내내 네티즌들이 좋아 할 만한 기사를 전방위적으로 노출했으며 인터넷의 특징인 댓글과 실시간 기사를 통해 종이 신문을 주눅들게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같은 해 12월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 기존 언론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함으로 네이버 시대가 시작 되었음을 알렸다. A씨는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에서 큰 인정을 받게 되며 2007년 CEO 자리에 오르게 된다. A씨는 NHN IBP 최휘영 대표이다. 네이버의 역사는 언론의 역사였다. 경쟁사인 다음 역시도 뉴스를 통해 사회적인 영향력을 키우면서 성장했다. 현 다음 커뮤니케이션 석종훈 의장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다. 부사장으로 2002년 부임한 후 첫번째로 한 일은 그 동안 존재했던 게시판 서비스를 정리하는 일이었다. 이후 2004년 12월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아고라’ 를 오픈하며 촛불집회 등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만들고 이끌었다. 

 

네이버와 다음은 의제 설정 기능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크게 확대 하기도 하고 축소하기도 한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 해 우리 사회에 담론을 만들 수도 있고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심지어 이런 과정들을 통해 여론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기에 네이버와 다음의 운영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이들 포탈은 사회적, 정치적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가 가진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려다 보니 필연적으로 연성화의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

 

메인 페이지를 포함한 주요 영역은 자극적인 연예 뉴스와 선정적인 글로 넘쳐나고 있다. 네이버의 뉴스캐스터는 선정적인 글로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 다음은 사회적 이슈가 많은 아고라의 글을 메인 페이지에서 빼 버렸다. 최근에는 시사 블로거들의 글은 메인 페이지에서 기본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대신 이 자리는 연예 이슈와 선정적인 글로 채웠다. 클릭을 유도 해 광고 매출을 늘릴 수 있고 정치적 부담, 사회적 논란 등 복잡한 문제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일석이조였다. 


네이버와 다음의 운영진들은 온라인 편집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이 선정하는 글이 선정적일수록 우리 사회는 병들어 갈 수 밖에 없다. 작년 말 주요 포탈들이 발표한 인기 검색어만 봐도 연성화가 과거보다 더 심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연예인과 루저녀 같은 자극적 단어였다. 현재 우리 사회는 연예 뉴스와 XX녀에만 몰두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갈수록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있으며 내일의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적 어둠을 비추는 일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포탈의 모습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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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우깡 2010.02.02 10:11  Addr  Edit/Del  Reply

    전체는 아니지만, 큰 맥락에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뉴스캐스트를 각 언론사에 일임하면서, 각 언론사들도 포털에서 진행한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음에 참으로 답답함을 느낍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2 19:01  Addr  Edit/Del

      그 동안 네이버를 비판했던 언론사들이. 그들이 운영하는 뉴스캐스트를 더 자극적으로 운영하는거 보면 참 황당합니다.

  2. Favicon of http://twitter.com/miyoung007 BlogIcon scallion 2010.02.02 11:16  Addr  Edit/Del  Reply

    포털들의 선정적이고 흥미위주의 뉴스들을 보면서 우려했었는데,
    도이모이님의 관점의 포스팅이 참 인상적이네요.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2 19:14  Addr  Edit/Del

      네 저도 참 우려스럽습니다. 인상적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좋은 뜻이죠? ㅋㅋ

  3. Favicon of http://logfile.tistory.com BlogIcon 와이엇 2010.02.02 14:01  Addr  Edit/Del  Reply

    저도 그동안 느끼고 있던 사항을 잘 짚어주셨네요. 포털들의 그러한 정책들 때문에 기자는 물론 블로거들도 흥미위주의 글을 쓸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노력을 많이 한게 사실이구요. 깊이 공감하고 또 반성하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2 19:16  Addr  Edit/Del

      저는 포탈 때문에 우리나라 블로그의 질적 하락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심판이 잘못된 판결을 자꾸하면 다른 사람도 편법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자꾸 선정적인 글을 메인에 뽑아 주니까 블로거들도 자꾸 저질화 되게 되는거 같아요.

  4. Favicon of http://chevuoi.tistory.com BlogIcon 꼬깃꼬깃 2010.02.02 14:41  Addr  Edit/Del  Reply

    시사에 그리 밝은 편은 아니지만, 그 동안 계속되어왔던 다음과 네이버들의 책임회피가 참 안타깝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양심마저 없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들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니.. 그것도 참...

    그래도 블로그를 통해서 꾸준히 이러한 문제 제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점차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언론의 기능들을 몇몇 블로거 분들께서 담당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4 12:59  Addr  Edit/Del

      언론의 기능을 하는 몇몇 블로그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힘이 크지가 않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운영진들의 영향력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네이버와 다음은 분명히 사기업이지만 이미 영향력이 사기업의 수준을 넘어셨습니다. 그들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hagun 2010.02.02 21:37  Addr  Edit/Del  Reply

    네이버나 다음이나 기사 선정이 자극적이라는 신문사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죄다 야한 이미지의 광고가 뒤덮고 있더군요. -_-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4 13:19  Addr  Edit/Del

      낚시도 낚시지만 해당 사이트로 넘어 가면 성인 광고가 넘쳐 나죠. 이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6. 형님아 2010.02.02 21:41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한가지 여쭈어 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제가 알기로는 네이버 뉴스 캐스트 편집권은 각각 언론사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온라인 편집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오히려 언론사에 편집권이 돌아감으로써 자극적인 기사들이 넘쳐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최근에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여 자극적인 기사들의 편집을 제한토록 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아쉽네요. 수고하세요~

    • 동의합니다 2010.02.04 10:19  Addr  Edit/Del

      저도 궁금하네요. 도이모이님 생각이.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4 18:34  Addr  Edit/Del

      네.. 형님아님이 쓰신것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1차적으로는 수준 미달 언론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정보가 네이버로 통하고 있는 상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선정적 글을 차단하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사의 반발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의를 위해서 강하게 밀어부쳤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개선안이 나온 것을 보았는데 아직도 약합니다. 좀 더 강하게 낚시와 선정적인 글을 메인에 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Favicon of http://beoreoji.tistory.com BlogIcon beoreoji 2010.02.02 22:30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읽고, 잘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5 16:27  Addr  Edit/Del

      beoreoji 블로그 방문해 보니 일본 전문 블로그이신가 보네요. 저도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8. Favicon of http://brucemoon.net BlogIcon bruce 2010.02.03 16:23  Addr  Edit/Del  Reply

    저도 평소에 지적하고 싶었던 부분인데 잘 짚어주셨네요
    야후를 비롯한 3위권 이하 포털로 가면 아주 가관입니다. 너무 아쉬운 부분이에요. 광고 수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더라도 사회적인 책임을 갖고 운영할수 있도록 CEO 차원의 각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5 16:28  Addr  Edit/Del

      사실 저는 네이버, 다음의 선정성도 야후 이하 포털보다 심하면 심했지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해악은 비교가 안 되죠 ^^

  9. Favicon of http://parknatu.tistory.com BlogIcon 불량푸우 2010.02.03 16:33  Addr  Edit/Del  Reply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는 그책임을 누가지느냐 문제부터 운영과정의 미숙함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있죠. 하지만 최근 네이버측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오픈캐스트 방식을 변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기사 꼭지수도 줄였고 주요기사를 꼭 배치하도록 변경) 언론사들에서도 새롭게 온라인뉴스룸을 개편할려고 투자하고 있지요. 아무튼 꼭 책임에 문제를 따져야한다면 네이버 보다는 엘로우저널리즘을 운영한 언론사들의 책임이 더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뉴스를 편집하고 있는 다음이나 네이트의 경우는 다르지만요. 아무튼 전반적으로 연성기사위주나 가쉽성, 흥미성 기사위주로 포털뉴스부분이 채워지는건 저 역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뉴스 이외에 일반 게시판에서도 운영자 독단과 주관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뽑아지는 글들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구요. 하지만 주식회사란 역시 돈으로 벌어 먹고 사는 존재다보니 그들을 나무라기만 하기도 참 어려운 일종의 딜레마 문제죠. 좋은 절충안이 나오길 기대해보면서 도이모이님 칼럼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7 17:32  Addr  Edit/Del

      불량푸우님하고 형님아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뉴스캐스트 1차 책임은 언론사에 있습니다. 단기적인 광고 노출을 늘리기 위해서 중기적인 신뢰를 포기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도 사기업이지만 언론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지만 네이버와 다음은 자신들이 언론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영향력을 포기하지 않죠.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0. Favicon of http://nan1004au.tistory.com BlogIcon NamSa 2010.02.04 14:34  Addr  Edit/Del  Reply

    권력을 가지는 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그리고 그책임을 기꺼이 지고 앞으로 나아갈때 더 성장할수 있을텐데.
    어서 스스로의 영향력에 대해 책임지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상상해 봅니다.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학생은 학생의 역할을 다할때 학교가 학교의 역할을 할수 있게 되듯 자신의 영향력 만큼 책임을 지기를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9 12:07  Addr  Edit/Del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그 영향력을 좋은 곳에 써야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그 영향력을 좋은 곳에 쓰지 않거나 악용한다면 그것만큼 사회적으로 위험한 일이 없죠.

      아쉽게도 네이버와 다음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돈버는 곳에만 쓰고 있죠. 이 정도까지 되면 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 Favicon of http://blog.naver.com/dlwngud0709 BlogIcon 파라독스 2010.02.05 14:07  Addr  Edit/Del  Reply

    좋은글 읽고 갑니다~
    포털의 기사들이 공중파 TV뉴스처럼만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9 12:08  Addr  Edit/Del

      TV뉴스 공중파는 적어도 선정적이지는 않자나요.
      누군가가 한 말인데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때문에 19금 사이트로 지정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것이 있는데 공감합니다 ^^

  12. Favicon of http://simmba2.textcube.com BlogIcon 심바투 2010.02.07 13:32  Addr  Edit/Del  Reply

    정말 공감합니다. 차라리 구글이 한국 검색 시장을 점령하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해 보았는데 그게 의외로 어려울 뿐더러 구글마저 뉴스기사를 메인에 노출시키는 것을 보고 정말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09 12:09  Addr  Edit/Del

      요즘 제가 구글 코리아에서 기계적으로 골라 준 뉴스를 보는데요. 생각보다 만족감이 높습니다.

      인기 있는 글은 선정적인 것이라는 선입관이 있었는데 황당하게도 네이버보다 더 선정적이더군요.

  13. Favicon of http://blog.bsmind.co.kr BlogIcon 명섭이 2010.02.10 09:32  Addr  Edit/Del  Reply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커왔기에 지금에 와서 어떻게 변해야 할 지 막막할 것입니다.
    세상은 개방과 참여로 흐르는데 그렇게 갔다가는 영영 고객과 빠이빠이 할 것 같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가자니 개방된 시스템에 적응을 못해 도퇴될 것 같고...

    한번은 스스로 깨야 할 것입니다. 진통을 겪고 나서 다시 네이버 2.0, 다음 2.0으로 오픈을 한다면 구글이 무섭겠습니까?
    갇혀 있는 지금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야야 할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10 17:50  Addr  Edit/Del

      깨야죠.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그것을 고집하다 보면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그것을 이용 해 더 큰 회사로 성장하죠. 사회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회사는 아무리 큰 회사라도 한방에 무너지는 꼴을 우리는 많이 보았자나요.

  14. Favicon of http://adexam.textcube.com BlogIcon 애드민 2010.02.10 23:49  Addr  Edit/Del  Reply

    많은 페이지 뷰만 큰 수익만 바라는 편보다 포털 대기업으로서의 공익 정신과 기업 윤리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11 18:35  Addr  Edit/Del

      네. 동의합니다.... 훌륭한 언론은 권력을 견제하고 민주주의를 발전 시키지만 잘못 쓰면 나라를 망치는 원흉이죠.

  15. Favicon of http://digitalfish.tistory.com/ BlogIcon 넷물고기 2010.02.12 03:37  Addr  Edit/Del  Reply

    이런글은 네이버 메인에서 맨날 걸려야 하죠.
    진짜 매번 고민되요.
    구글정보 모르고 사는 국민이 얼마나 불쌍하며
    맨날 휘둘리는 한국 네티즌 ㅠ_ㅠ

    그나저나 조과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 넷물고기 올림. (^^)

    • Favicon of http://www.doimoi.net BlogIcon 도이모이 2010.02.13 12:15  Addr  Edit/Del

      넷물고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정보 검색 안 되어도 네이버 잘 쓰는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예 뉴스가 필요하지 정보는 필요 없는거 같고 ^^

      저는 요즘 포탈에서 뉴스보는 것보다 그냥 조중동 사이트를 바로 접속해요. 아무리 편파적이여도 포탈에서 연예 낚시 걸리는것보다는 나은거 같아요. 구글에서도 뉴스 많이 보고요.

  16. Favicon of http://mosechoi.com BlogIcon 모세초이 2010.02.23 15:30  Addr  Edit/Del  Reply

    국내 특유의 백화점/마트식 문화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많은 블로거부터 트위터에서 다양한 여론들이 형성되는 것 같아서 가능성을 보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도이모이 2009. 3. 19. 22:33

어제 제가 전자신문인터넷에 쓴 칼럼이 '다음 메인 페이지' '메인 뉴스'로 나왔네요. 이렇게 한번씩 메인에 걸리면 연락이 끊어졌던 사람들까지도 연락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포탈의 영향력은 역시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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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이모이 2008. 8. 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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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은 인터넷 세상에서 정보를 찾아 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따라서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 구글이 최근 Knol이라는 미디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Knol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의견과 정보를 기술하는 사이트이다. 이를 두고, 앞으로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다른 사이트보다 자신들의 사이트인 Knol을 먼저 노출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좀 더 나아가 검색 포탈 에서 검색과 미디어를 동시에 하는 것이 정당하냐는 논란까지 확산 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Is Google a media company?' 라는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크게 다루었다. 구글이 Knol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로 진출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이들이 제기한 문제점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검색 서비스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 한 것이다. 실제로, 'buttermilk pancakes' 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Knol이 상단에 검색 된다는 것이다
.

국내 검색 포탈에서는 검색과 미디어 서비스를 모두 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그 동안 검색 사업자와 미디어 사업자가 분리 되어 발전 되어 왔다. 90 년대 야후가 검색과 미디어 사업을 동시에 진행 하긴 하였지만, 야후는 검색 엔진을 타 업체에서 구매 해 사용해 왔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00 년도 초반 검색으로 1위에 오른 구글은 그 동안 기능형 서비스에 치중 해 왔기에 이런 문제는 없었다
.

하지만, 최근 구글이 미디어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검색 광고 클릭률이 갈 수록 하락 하는 상황에서 광고 매출을 계속 늘리기 위해서는 광고를 좀 더 노출 해야 하고, 이는 미디어형 사이트를 직접 확보 하는 길뿐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blogger.com Youtube등을 인수 했으며 최근 Knol을 오픈 한 것이다
.

구글의 미디어 서비스 진출은 장기적으로 구글의 발목을 잡을 확률이 높다. 검색 서비스의 형평성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에서 검색 결과에 대해 여러 매체에서 계속적인 의혹을 제기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구글이 미디어 서비스를 소유 하는 한 이를 해결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구글이 신뢰성을 회복하는 방법은 구글 검색이 어떤 조작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뿐이데 검색의 알고리즘(수학적 공식)은 공개 할 수 없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구글의 가장 핵심적인 기업 비밀이며, 이를 공개 했을 경우 이를 분석 해 누구나 첫페이지에 노출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

따라서, 앞으로 검색 포탈이 미디어 서비스를 같이 할 수 있냐는 논란은 계속 될 것이고, 이는 구글의 핵심 영역인 검색 신뢰성에 금이 갈 할 확률이 높다. 더불어 국내에서 보이는 것처럼 형평성 유지를 위해 법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 될 확률도 배제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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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이모이 2008. 8. 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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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인터넷 통계 회사로 잘 알려진 회사 중 하나가 Hitwise이다.
Hitwise의 수석 온라인 분석가인 '헤더 호킨스'는 구글이 세컨드라이프 같은 가상 세계 서비스를 시작 할 수 있다고 예언한 적이 있는데, 지난 달 'Lively' 라는 이름으로 구글이 실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그녀가 또 다른 예언을 했다. 조만간 구글이 '자동차 서비스' 혹은 '음악 서비스'를 시작 할 수 있다고 예언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예언이 가능 할까?. 답은 예상 외로 간단하다. 이미 구글은 문어발식 포탈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되거나 베타 서비스 중인 것인 것을 모두 합치면 약 80개 정도다. 이 중 비슷한 속성의 서비스로 중복 투자 된 것도 상당수 된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이 새롭게 시작 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많지 않다. 온라인 서비스라는 것이 매우 많은 거 같지만 종류별로 분석 해 보면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서비스는 대략 20개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Hitwise 는 현재 온라인 서비스를 20개 종류로 분리 해 놓았다. 이 기준으로 보았 을때 현재 구글에서 하고 있지 않은 서비스는 3개 밖에 없다. '정부 서비스', '자동차 서비스', '음악 서비스' 이렇게 3개다. 이 중  '정부 서비스'는 구글의 본업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논외로 하자면 구글이 새롭게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자동차 서비스', '음악 서비스' 밖에 없는 것이다. 조만간, 구글이 '자동차 서비스', '음악 서비스'를 시작 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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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wise 서비스 분류표와 구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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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usk.kr BlogIcon 재밍 2008.08.09 15:58  Addr  Edit/Del  Reply

    구글이 애드센스 말고도 킬러서비스를 많이 내놔주었으면 좋겠네요 ^^
    일반 블로거 등에게 수익도 되는 걸루요~~

    • Favicon of http://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08.11 11:54  Addr  Edit/Del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장 규모같습니다.

      사실, 국내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은 크지 않습니다.

      구글도 자선사업하는 거 아님, 광고 단가 이상의 금액을 블로거들에게 나눠 줄 수 없겠죠. 문제는 시장 규모가 너무 적어서 광고 효과도 적고 ...

      하여튼, 저도 블로그에 글 쓰는 입자에서 구글이 그런 서비스 개발 해 준다면 좋겠지만, 조금 희박하지 않을까요?

  2. Favicon of http://kr.geek2live.org BlogIcon mjjin 2008.08.10 18:59  Addr  Edit/Del  Reply

    Lively같은 가상세계 서비스는 개인적으론 흥취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음악서비스는 좀 기대가 되는군요:)

    • Favicon of http://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08.11 11:56  Addr  Edit/Del

      저도, 가상세계는 별로 취향이.. ^^
      솔직히, 구글이 한다고 해도 음악 서비스라는 것이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별로 기대는 안 되네요.

posted by 도이모이 2008. 5. 28. 08:46

한국의 대표적인 SNS 인 싸이월드와 미국의 대표적인 SNS 인 마이스페이스는 인터넷 업계에서 종종 비교의 대상이 된다. 얼마 전까지 사람들간에 인맥 형성과 관리라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 해 한국과 미국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정반대의 방향성을 제시 후 발전 하려고 한다.

 싸이월드가 5월 초 공식적으로 언론보도 자료를 통해 포탈을 선언하며 그들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 후 트래픽을 높이겠다고 선언한데 비해, 마이스페이스는 플랫폼을 개방 해 제3자가 자유롭게 마이스페이스에서 콘텐츠를 생산 할 수 MDP(Myspace Developer Platform)를 선언 했다. 이를 위해서, 싸이월드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단연 검색이다. 콘텐츠가 방대해 질수록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마이스페이스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필터와 보안 기능이다. 수 많은 콘텐츠와 기능들이 마이스페이스에 붙을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분류 해 해당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안전한 것만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구글이 주도하는 위젯 표준화 개발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픈소셜이 미국 SNS 내에서 속속 차용 되고 있다.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사이트 간 데이터 교류가 늘어 나고 있는 상황에서 필터와 보안은 최근 미 SNS 업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이렇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국내 SNS 시장은 약 1000억원 정도로 미국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고 그 시장 역시도 작년을 기준으로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 해야 하는 다급함이 있는데 비해 미국 시장은 약 1조 원 (2007년 기준)으로 추산 되며 아직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더 싸이월드는 이번 년도 3월 유럽법인를 철수 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해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마이스페이스와 HI5 등 미국 업체들은 한국과 일본 같은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SNS 시장을 석권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싸이월드의 경우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돈을 만들고 있는 유일한 시장인 검색 광고와 배너 광고의 시장으로 본격 진입 하겠다는 전략이며,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계속적으로 커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스로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필터와 보안 강화로 플랫폼 강화를 해 큰 그릇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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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hoons.kr BlogIcon HOONS 2008.05.29 16:59  Addr  Edit/Del  Reply

    역시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05.30 08:49  Addr  Edit/Del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

      요즘 제가 이슈성 글은 안 쓰고,, 나름 정통(?)글만 쓰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댓글이 거의 없는 통에 심심했는데 댓글 감사 드립니다.

      이거, 이슈성 글을 쓰면 좀 소모적인 거 같고, 그렇다고 너무 안 쓰면 재미가 없고.. 적당한 접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

  2. yooni 2008.06.16 16:24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06.16 18:15  Addr  Edit/Del

      예전에도 제 글의 댓글을 남기신거 같은데... 누군지 궁금하네요 ^^;

posted by 도이모이 2008. 2. 14. 08:50
우리는 지금 너무나 많은 데이타 스트림을 뿌리며 살고 있습니다. 블로그, 싸이월드, 포탈, 핸드폰, 메신저, 이메일 ... 스스로도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죠. 본인이 어디가서 어떤 기록과 정보를 남겼는지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갈수록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새로운 서비스 들이 생겨나기에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 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요즘 이것들을 통합하거나, 관리 할 수 있는 Lifestream aggregat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조금씩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오픈아이디도 그 중 하나겠죠.

하지만, 국내에서 Lifestream aggregation이 활성화 될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국내는 다양하게 발전하는 기술들을 사용자들이 하나 하나 플랫폼과 서비스를 넘어 다니며 관리하는 것이 어렵자 사용자들은 그냥 모든 것을 포탈에서만 이용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코리안클릭 등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살펴 보면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가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좋은 서비스가 나와도 일반인들은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대신, 네이버와 다음이 서비스를 만들어 줄때까지 기다려 주고 있다는 뜻이고,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기존 이용하던 서비스까지도 정리하고 네이버, 다음으로 통합하고 있다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유도하는 것은, 국내 포탈들이 철저하게 그들의 문을 닫고 있기에 발생하는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Lifestream aggregation 뭐고 필요 없는 것이죠. 네이버와 다음만 접속하면 다 관리 할 수 있는데...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어서 한국에서 성공하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고, 그렇기에 몇년간 한국 인터넷 서비스는 정지해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좋을 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좋을까요? 그러고, 이것이 바람직 한지는 더욱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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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gfile.tistory.com BlogIcon Wyatt 2008.06.21 23:48  Addr  Edit/Del  Reply

    도이모이님이 쓰신글과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올라와서 트랙백 올립니다. ^^

    • Favicon of http://doimoi.net BlogIcon doimoi 2008.06.22 09:56  Addr  Edit/Del

      네... 저도 어제 보았습니다. ^^
      잘 지적하신 글인거 같더군요... 감사합니다~